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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감정의 요동 : 자아상과 페르소나의 불일치로 인한 감정적 변화를 극복하는 노하우이야기 2020. 3. 8. 17:47
조울증 증상과 같이 감정이 업(Up)된 상태에서 급격히 다운(Down)되는 경험을 종종 경험하며, 이럴 때면 우울감과 자존감이 떨어지곤 합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이 마음이 간질간질하면서도 불편한 느낌을 느끼는데요. 그런 느낌은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불편함을 주며, 끔찍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 동료와 얘기하다가도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기분이 다운되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저하되어 목소리가 기어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내면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서 현재 느끼는 감정과 다른 말과 행동으로 위장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두운 내면을 감추기 위해서 가면을 쓰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자아상과 페르소나의 불일치로 인해서 당황감을 느끼며, 얼굴이 빨개지고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페르소나 : (심리학) 개인이 사회생활 속에서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지 않기 위해 겉으로 드러내는, 자신의 본성과는 다른 태도나 성격. 사회의 규범과 관습을 내면화한 것임.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2가지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첫째, 그 자리를 피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둘째, 처절하게 웃고, 나의 감정을 숨기기
첫 번째 방법은 본질적인 해결방법이고 두 번째 방법은 내면의 결점을 감추기 위한 임시방편의 방어적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의 경우, 감정이 평온치 않을 때마다 페르소나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거나 자신의 이미지를 추락하게 만드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자리를 피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한 후, 다시금 사회적 관계 속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 같은 방법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괴리감을 주지 않도록 하여, 건전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괴리감이란 자신의 불확실한 감정을 이상한 말과 행동을 표현함으로써 발생하는 간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웃음이라는 가면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숨김으로써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방법과 같이 자리를 박차 나올 수 없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감정을 숨길 필요가 있는데요. 감정을 철저히 숨기기 위해서는 그러한 상황에 자주 노출되어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고, 두 번째 방법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극약처방이 될 수 있겠습니다. 타인과의 만남이 잦은 현대사회에서는 2가지 방법 모두 적절히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갑작스럽게 기분 좋다가도 감정의 요동침으로 인해서 대인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으로 전가되어 자신을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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