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7. 지속성을 유지하는 2가지 방법 :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해나가기 위한 나만의 방법

위버멘쉬_2320 2020. 4. 6. 20:49

 저는 일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하고 있는 일이 지루하다면 지속적으로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30세가 될 때까지 작심삼일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차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지속성을 기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1.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기

저는 흥미를 가지는 것에는 과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하고 있는 일에 흥미를 가지지 못해서 동기부여를 얻지 못한다면, 지루함을 느끼거나 심각하게는 자괴감과 좌절감에 휩싸여 결국 그 일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야심 차게 계획했던 것들이 작심삼일로 끝나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복되는 부정적 루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대학교 때부터 발버둥 쳤습니다. 적성을 찾기 위해서 마음이 이끄는 데로 동분서주하기도 했습니다. 이를테면 중간에 전공을 바꾸기도 했었고, 1년을 휴학하고 복수전공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첫 번째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맡은 직무가 희망했던 일과는 거리가 있어서 결국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예전부터 희망했었던 대학원에 진학하여 원래의 흥미와 동기부여를 찾기 위해서 발버둥 쳤습니다. 대학원 때는 운 좋게도 좋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고 이는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계획적인 삶을 통해서 지속성을 유지하기

저의 경우 계획을 통해서 싫어하는 일도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조금씩 작은 성취를 이루어나갔습니다. 결국 그 성취가 동기부여가 되어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실효성 있는 계획 방법 중에는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100일 동안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100일 동안 꾸준히 하는 것은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살아오면서 굳어진 생활 습관은 말 한마디 혹은 작심삼일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솔개와 같이 반년 동안 뼈를 깎는 아픔을 겪어야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 것이지요. 저는 100일 동안 꾸준히 수행하고 이를 기록함으로써 스스로 반성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반성을 통해서 자극을 받음으로써 습관화되지 않은 습관을 습관화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좋아하는 일뿐만 아니라 싫어하는 일도 지속적으로 하기 시작한다면 그 사람은 해당하는 일의 덕후가 되어 일을 마치 놀이하는 것처럼 과몰입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테면 제가 연구하는 것을 일이 아닌 놀이로 생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와 같이 지속하기 어려운 분이 있다면 과거는 잊어버리고 지금부터 지속성을 가꾸어나가건 어떨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