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6. 적군은 지루함, 아군은 변화 :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모멘텀을 통해서 삶의 활력을 찾는 방법

위버멘쉬_2320 2020. 4. 5. 17:29

오늘은 불면증 때문에 새벽 늦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쓰고자 하는 글은 지루함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가에 대해서 써보았습니다. 지루함이란 제게 있어서 고통을 주는 질병과도 같습니다. 지루함이 지속되면 우울증, 무기력증, 번아웃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합병증에 걸리게 되면 인생의 질이 떨어지고 대인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저혼자 고생하는 건 괜찮지만 제가 뿜어내는 부정적인 기운이 가족 또는 지인에게까지 전해지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루함을 이겨낼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한 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변화입니다. 변화를 시도해야지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되고 위에서 언급했던 합병증으로 인한 고통도 덜 수가 있습니다. 동기부여도 좋은 해결 방법이지만 변화를 시도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덜합니다. 그 이유는 동기부여는 변화를 시도하는 것만큼 지속적이지 않으며 우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간 현실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단지 조금의 상상력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동기부여보다는 현실적이며 실효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저는 1주동안 심각한 우울증, 무기력증, 그리고 번아웃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유튜브 영상 시청 금지, 달달한 커피 마시기, 수영하기 등과 같은 사소해 보이지만 여러 가지 변화를 줌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은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이며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일 수영만 한다거나 달달한 커피를 마신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활력을 다시 되찾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익숙해져 금새 변화로 인한 모멘텀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지루함을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주어야만 합니다. 마치 신선한 혈액이 계속 순환되듯이 변화라는 신선한 피를 계속 공급해주어야만 활력도 되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변화 목록을 리스트 화해서 한주 단위로 바꿔가며 실천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